앙헬 디 마리아, 프로 데뷔했던 친정팀 복귀 의사에 가족 살해 협박
로사리오, 마약 밀매 조직의 폭력 사태 급증으로 인해 사망자도 늘어나

앙헬 디 마리아, 고향팀 로사리오 센트럴 복귀 의사에 가족 살해 협박 받아/ 사진: ⓒSL 벤피카
앙헬 디 마리아, 고향팀 로사리오 센트럴 복귀 의사에 가족 살해 협박 받아/ 사진: ⓒSL 벤피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앙헬 디 마리아(36, SL 벤피카)가 가족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디 마리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로사리오 센트럴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후 ‘로사리오로 돌아오지 말라’는 가족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센트럴(아르헨티나)에서 데뷔한 디 마리아는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맨유(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들을 거친 뒤 지난해 여름 다시 친정팀 벤피카로 복귀했다.

최근 디 마리아는 어린 시절을 보낸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현역 은퇴를 하고 싶다고 발언했고, 일주일이 지나고 가족 살해 협박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 마리아 가족이 주로 지내는 푸네스 힐스 미라플로레스 콘도미니엄의 직원이 협박 내용이 담긴 소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의 보안 담당관은 현지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종류의 위협은 많은 사회적으로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국민들을 겁먹게 하고 유명인들을 괴롭히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 마리아의 고향 로사리오는 최근 마약 밀매 조직의 폭력 사태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로사리오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친척이 운영하는 슈퍼마켓도 총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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