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인종차별 반대에 눈물 흘린 비니시우스에 실언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인종차별 반대에 눈물 흘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두고 비난/ 사진: ⓒ로이터 통신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인종차별 반대에 눈물 흘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두고 비난/ 사진: ⓒ로이터 통신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최근 몇 년간의 인종차별로 눈물을 흘린 비니시우스를 두고 칠라베르트가 소셜 미디어에서 ‘축구는 남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3월 A매치 브라질과 스페인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인종차별 반대를 눈물로 호소했다. 당시 인터뷰 영상은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칠라베르트는 피해자인 비니시우스를 비난했다.

칠라베르트는 “빵과 서커스, 비니시우스는 라이벌을 모욕하고 공격하는 첫 번째 사람이다. 축구를 남자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칠라베르트의 소셜 미디어 언급에는 과격한 말까지 포함됐다.

한편 파라과이 출신으로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프리 키커와 페널티킥 전담 키커까지 맡았던 것으로 유명한 칠라베르트는 축구 은퇴 후 정계에 입문해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