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강릉까지 114분...운임은 2만 7,600원

▲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강릉간 2시간 이내 생활권이 열린다 / ⓒ서울~강릉KTX노선도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강릉간 2시간 이내 생활권이 열린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동해안까지 단숨에 갈 수 있다. 

그 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여행, 관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서울~강릉 간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를 정했고,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 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며,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7호선, 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했다.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T2)~강릉 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되므로,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한편 운임은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4만 700원, 서울~강릉은 2만 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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