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내년 1월 한국당 복당? 의도 모르겠고 문 닫았다”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내달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당의 통합과 단합을 위해 친박 색채가 강하다고 바깥에서 우려되는 분들은 안 나오셨으면 좋겠고 다른 정당을 다녀오셨던 분들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7일 내달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당의 통합과 단합을 위해 친박 색채가 강하다고 바깥에서 우려되는 분들은 안 나오셨으면 좋겠고 다른 정당을 다녀오셨던 분들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내놨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당내) 친박이 누구인지 비박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정말 그렇게 구분돼 흘러가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바른정당 의원들 중 한국당으로 추가 복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일부에 대해선 “내년 1월쯤에 들어갈 것이다 호언장담 하시는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며 “지금 안 들어오고 있다가 내년 1월에 들어오겠다는 그 의도도 잘 모르겠고 저 역시 홍준표 대표님과 함께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뿐 아니라 류 최고위원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 좌장 최경환 의원을 향해서도 “당을 나가달라고 해도 계속 버티고 계셨는데 이런 부분의 수사까지 버틴다면 이건 당으로서도 좀 곤란하다”며 “떳떳하게 조사를 받는 게 좋은 모습”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다만 그는 정치권의 특활비 논란과 관련해선 “현 정부에서 특활비 제도 폐지를 직접 선언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특활비 자체가 적폐라고 볼 수 있다. 정부에서 한국당보다 먼저 특활비를 안 쓰겠다고 나서주는 게 적폐청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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