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무안공항 KTX 입성 추진...지역 활성화 도움되나?

▲ 30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경유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제공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호남 KTX 2단계 노선이 무한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경유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KTX는 단계적 추진계획에 따라 전체구간 중 오송~광주송정 간은 지난 2015년 개통했고, 광주송정이남 구간은 그동안 노선협의 지연에 따라 사업추진이 보류되고 있었다.

특히 노선선정에 대해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재정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무안공항 경유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토부는 우리나라 양대 교통축을 이루는 경부•호남선의 고속철도망 완성 및 장래 철도망 연계성 제고와 함께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대적 낙후지역인 전남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등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 조속추진을 위해 우선 노선변경에 따라 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오는 2018년 중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되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항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국민의 고속철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과 철저한 사업관리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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