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해 교체되는 순간 지치고 불만 하나 없는 장면이 알려준다

▲ 손흥민,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선수/ 사진: ⓒGetty Images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선수로 호평을 받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전천후의 남자(Man for all seasons) 역할에 적합하다” 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약 316억 5,712만원)에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75경기 선발 출전하고 53번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손흥민이 항상 경기에서 나와 이어지는 장면이 있다. 숨이 넘어갈 듯한 얼굴로 의자에 무너지듯 앉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체력에 대해 의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는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의 성실함과 태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료들이 그를 사랑하는 큰 이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과거 입지는 앞으로에 대한 불안함이 가득했다. 출전 자체가 힘들기도 했고, 선발로 투입돼도 교체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런 과정에서 한 번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저평가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자신의 이타적이고 유연한 플레이의 희생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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