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다른 당도 대화 통해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현지용 기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러 국회를 찾았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한 정무수석의 예방을 맞이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일부러 당을 찾아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평양에 가게 되면 남쪽 대통령이 11년 만에 가게 되는 것인데, 정상 간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남북경제교류 협력 문제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도 평양이나 개성을 여러 번 가봤고, 또 제가 알던 분 중에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가서 그분들도 만나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경제교류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쪼록 다른 당에서도 함께 가면 좋겠는데 언론 보도를 보면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안타깝다. 아직까지는 며칠 남아 있으니 대화를 통해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정무수석도 이 대표와의 예방 후 취재진과의 백브리핑에서 "이 대표님은 이전 평양 방문 등 경험이 굉장히 많으셔서 (오는 18일 3차남북정상회담 평양방문)에 같이 가시면 힘을 보태주시길 말씀드렸다"고 당부했다.

이외 한 정무수석은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차례로 만나며 야당 대표들에게 3차남북정상회담 평양 방문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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