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에스비비테크 지분 45.78% 확보

▲ 사진 / 케이피에프 홈페이지 캡처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파스너 및 자동차용 부품 전문 업체 케이피에프가 정밀감속기를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한 에스비비테크를 전격 인수한다.

17일 케이피에프에 따르면 정밀감속기는 지난 50여년간 일본의 HDS사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 오던 로봇산업의 핵심부품이다.

케이피에프는 에스비비테크의 구주인수 및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 45.78%를 확보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약 121억원이다.

에스비비테크는 특허 37건, 특허출원 4건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특수 부품 제작 및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이와 관련 케이피에프 김형노 대표이사는 “케이피에프의 양산 능력과 자본력이 에스비비테크의 기술력과 결합되면, 전 세계 정밀감속기 시장에서 9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HDS사와 견줄 수 있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에스비비테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로봇, 스마트팩토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여 케이피에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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