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임솔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업계 중 최초로 아시아지역의 여신을 심사하는 ‘아시아심사센터’를 싱가폴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아시아심사센터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의 현지법인과 홍콩·인도·중동 지역 등의 해외지점 여신심사를 전담하며, 현지인력 여신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심사 노하우를 전달한다. 지리적 접근성과 금융환경 등을 고려해 싱가폴에서 운영한다.

국내에서 파견한 글로벌 전문심사역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여신전문가로 7주간의 국내 전문연수와 16주간의 국내외 현장 직무훈련 과정을 거쳤다. 센터는 글로벌 전문심사역과 현지인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시아심사센터의 신설로 현장심사 강화, 신속한 여신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부문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심사센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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