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신보, 3년 동안 단 한건의 실적조차 없는 것 심각한 문제”

▲ 신용보증기금 사옥.

[시사신문 / 김용철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국내 유턴(복귀)기업에 대해 지원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김정훈 의원실이 신용보증기금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복귀 기업 보증 지원 실적’에 따르면 보증 지원 상품을 출시한 2016년 7월~2018년 10월 현재까지 보증 지원을 신청한 복귀 기업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된 국내 복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설치와 운영에 소요되는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KOTRA를 통해 지원제도가 안내되고 있으나, 보증신청이 없는 상황이라며, 간접적으로 코트라의 안내 부족을 원인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김정훈 의원은 “신용보증기금은 국내 복귀 기업들의 국내 사업장 설치와 운영에 소요되는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등 정착에 꼭 필요한 상품을 운영하면서도 3년 동안 단 한건의 실적조차 없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잠재적 유턴기업들에 대해 국내에서 사업장을 신설 증설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코트라가 적극적으로 협업해서 안내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2014년~2018년 9월 30일 현재까지 국내로 복귀한 기업들은 50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공장을 가동 중인 기업은 29개이다.

지역으로 전북이 12개(4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산과 경기 각 4개(14%), 경북 3개(1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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