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의 관계는 현재 만족하고 있어...서두를 것 없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 cnn.com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초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간 선거 이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대화와 관련 “현재 만족하고 있다”면서 “서두를 것이 없다”고도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열리기로 했던 북미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일정을 다시 잡게 될 것”이라면서 “다른 날로 잡게 될 것이지만 우리는 북한 측과 진행해 온 일에 대해 매우 흡족하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미사일과 로켓은 멈췄으며 인질들이 돌아왔고, 위대한 영웅들이 송환되고 있다”며 “(유해 송환식은) “전몰장병 관련 행사 중 가장 아름다운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제제에 대해 “계속 발효중”이라면서 “나는 제재들을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도 이 역시 호응해야 한다”며 쌍방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북미는 오는 8일 뉴욕에서 북미고위급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일정이 갑작스레 연기됐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을 위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북미 관계의 물꼬가 틀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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