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노총과 한국지엠(구 대우자동차) 노조 등 노동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화가 나니깐 선거 때만 되면 표만 구걸한다고 하고 일을 안한다고 유인물을 배포해 화가 났었다”며 “해도 너무한다.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느껴 표명을 했는데 제 사무실에서 점거농성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우자동차 노조 출신인 홍 원내대표는 “노조 입장에 대변해 일 해왔다고 생각하고 한국지엠에는 82년 민주화 운동 일환으로 용접공으로 위장 취업해 청춘을 불살랐고 (그곳이) 지역구다. 누구 편에서 일해 왔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 김어준씨가 ‘그래서 어떻게 푸실거냐’라고 묻자 “제가 국회의원이라도 노사문제를 하나에서 열까지 다 풀수 없지 않느냐”며 “지난번은 위기상황이라 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에 지난 4월 부도났을 때 최종적으로 지엠이 최종적으로 72조원 투자하기로 하고 정부가 8천억 산업은행을 통해 투입하려고 했는데 그 뒤로 분리 문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 공적자금 투입은 국민 입장에서는 최후 수단이고 이는 국민의 동의도 얻기도 힘들다”며 “그런 과정에서 지원을 하면 노사 문제가 안정화 되고 정상화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씨가 ‘한마디로 노사가 협조가 없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반반씩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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