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이익공유, 상생발전을 기본정신으로 점주협의회 출범

▲ BBQ 가맹점주들이 당일 '전국 BBQ가맹점 사업자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 가맹점주들이 ‘전국 BBQ가맹점 사업자협의회’를 발족시키며 한 데 뭉쳤다.

10일 BBQ 가맹점주들은 당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정거래, 이익공유, 상생발전을 기본정신으로 ‘전국 BBQ가맹점 사업자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점주들이 힘을 결집하여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2017년 본사가 발표한 동행방안 9개항목을 성실이행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BBQ는 2017년 기자회견을 통해 ‘가맹사업 분야의 거래공정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혁신적인 기업정책 변화를 추진하겠다’라며 가맹점과의 동행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동행방안은 ▲가맹점과의 동행위원회 설치 ▲필수품목 최소화 및 마진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주제도 도입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수용 및 디자인개발비와 감리비 현실화 ▲본사 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복지 사각지역에 패밀리와 함께 하는 치킨 릴레이 실시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위한 BBQ 무상지원 추진 ▲소비자 수요에 따른 제품 다양화 정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전국 BBQ가맹점 사업자 협의회’는 “본사와 대립적이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발표한 9개 항목의 ‘가맹점과의 동행방안’이라도 성실히 이행하고 허울뿐인 동행위원회 대신 우리 가맹점주단체와의 성실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공정한 가맹질서 확립을 위해 ‘가맹계약 갱신요구권 10년 제한’ 규정은 한시바삐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오늘 우리 점주들의 가맹점주 단체발족을 계기로 가맹점주와 본사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보다 건강하게 공존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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