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차로 사흘 정도 이어지는 노선 유력...26일 오전 도착 관측

▲ ⓒYTN보도화면 캡쳐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의 베트남 언론들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에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날 로이터 통신 역시 김 위원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수일 내 국빈 방문한다고 베트남 외교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언제 방문할 것인 지 여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외신들은 북미정상회담 직전이 26일 오전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베트남 당국은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미국 입장 등을 고려해 공식 방문이라는 명분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국빈 방문에 준하는 의전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길은 현재까지 기차로의 이동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일단 김 위원장이 기차는 평양을 거쳐, 중국 단둥, 선양, 베이징, 정저우, 창사, 광저우, 난닝 등을 거쳐 베트남 랑선성에 도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또 랑선성에 도착한 김 위원장 일행은 북미회담이 열릴 하노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노선은 비행기 보다 더 안전한 이동 노선으로 알려졌지만 시간 상으로는 사흘 정도 소요되는 대장정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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