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4월 국회서 최우선 중점법안 삼아 추진하겠다”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청원 글이 10만이 넘는 호응을 얻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시켜야 한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성‧속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활약에 국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방관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이미 많이 제기돼왔다”며 “우리 당 이재정 의원이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28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처리 직전까지 갔지만 한국당 지도부가 갑자기 ‘오늘 통과 안된다’고 지시하면서 의결 직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더 이상 소방관 국가직 전환 바라는 국민 기대 저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4월 국회에서 최우선 중점법안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야당 협조를 촉구한다”고 거들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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