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 일정 조속히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24일 국무회의에서 공개한 뒤 2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과 관련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일정을 조속히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으로 민생 경제를 위기에 내모는 어리석은 도박을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복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5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 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기를 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며 “국민 안전과 경제 활력, 그리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에서 일을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미세먼지 등 국민 안전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통한 민생 경제 지원에 중점을 두고 2019년도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추경에는 미세먼지 대책과 함께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긴급지원예산과 노후SOC안전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2019년도 경제전망 추정치를 발표했는데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1% 하향 조정됐다”며 “이에 따라 민생 경제 지원을 위한 조속한 추경 처리와 집행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2019년 추경예산이 조기에 차질 없이 집행될 경우에 미세먼지 추가 저감 및 성장률의 제고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미세먼지의 경우는 올해 목표 저감량이었던 1만 톤에 더해서 0.7만 톤 수준의 추가 감축이 더해질 것이고, 성장 측면에서는 이번 추경으로 2019 GDP 성장률을 0.1% 수준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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