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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밀수해 판매하던 일당 '덜미'

기사승인 2019.04.25  16: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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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여 동안 약 196만정(시가 294억원) 밀수...조직적 무차별 판매

   
▲ ⓒ해양경찰청 제공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인천항을 통해 밀수해 판매하려던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중국산 가짜 유명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해 유통한 중국인 여성 A씨 등 4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특정회사의 상표권 침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2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이들이 보관중인 가짜 의약품 약 16만정(시가 24억원)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검거시까지 4년여 동안 약 196만정(시가 294억원)을 몰래 들여와 무차별적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조직은 단속을 대비해 밀수공급자, 운반자, 판매자, 대금수수자 등 업무를 철저히 분업화하여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는 등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 퀵서비스의 경우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는 다는 점을 악용, 전자제품으로 표기한 화물을 대량으로 탁송하여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소분하여 포장 후 유통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압수품을 감정한 결과 비아그라는 현재 생산되고 있지 않은 고농도의 220/300㎎성분으로 표기했고 시알리스는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 성분이 검출되는 등 정품 의약품과 전혀 다른 성분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강점을 살려 제작했다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드레닌이라는 유령상표 의약품을 제작 및 판매해 구매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유통해 온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은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용법에 맞게 복용해야 되나, 오남용시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심혈관계 이상반응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기 기자 sisasinmun8@sisasinmun.com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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