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우리공화당 농성점거현장 욕설‧폭력 등 200여건 넘는 민원 속출”

▲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 의원이 서울시의 광화문 천막 철거에 대해 ‘자유민주주의가 수난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광장사용과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판단하고 집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광장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전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 세워진 세월호 천막이, 사전 허가도 받지 못한 채 불법 점거 형식을 취한 우리공화당 천막과는 다른 결정적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공화당 농성점거현장에는 통행방해, 욕설, 폭력 등으로 200여건이 넘는 민원이 속출했다”며 “국민의 공감을 얻는 주장,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방식과 명분으로 소통하는 정당이 되기 위한 성찰과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공화당은 농성을 거두고 국회에서의 건설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께 다가서기를 바란다”며 “오늘 행정대집행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충돌로 인한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철거됐던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이 오후에 다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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