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기준으로는 11일 첫 역전까지…중도층에서도 한국당이 앞서

▲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문재인 정권 집권 이후 가장 낮은 0.9%P로까지 좁힌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10~11일 전국 성인 25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하면서 34.4%로 오른 데 반해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동기 대비 3%P나 빠진 35.3%에 그쳐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바짝 좁혀졌다.

특히 일간 집계상으론 조사 마지막 날인 11일엔 민주당 지지율이 33%로 급락하면서 34.7%를 기록한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역전까지 이뤄냈는데, 양당의 핵심 지지층 결집도에서도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한 주 만에 3.2%P나 빠진 63.1%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2.5%P 오른 66.9%를 기록하면서 여기서도 한국당이 민주당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중도층에서조차 민주당은 35.2%에서 28.5%로 급락했으나 한국당은 32.6%에서 33.8%로 소폭 올라 현 정권 집권 이후 처음으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서게 됐는데, 한국당은 전체 지지율에서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에선 지난 5월 2주차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기록한 34.3%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도 0.4%P 오른 6.3%로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정의당도 0.7%P 오른 5.6%를 기록하고, 민주평화당 역시 0.5%P 상승한 1.7%, 우리공화당도 0.4%P 오른 1.5%를 얻는 등 여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타정당이 0.5%P 떨어진 1.6%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0.3%P 증가한 13.6%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3%로,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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