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관계자 "진행하던 교섭 중단...모든 역량을 집중해 투쟁"

▲ 철도 노동자가 사측의 인사 발령을 거부해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철도노조)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철도 노동자가 사측의 인사 발령을 거부해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전날 출근시간이 되었는데 철도 노동자 A씨가 보이지 않아 차량으로 깨우러 갔다가 사망해 있었다”며 “차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달 23일 사측으로부터 인사 발령을 통보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발령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괴로워했고, 이후 인사 발령은 취소가 되었지만 현장 소장의 갑질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철도노조 측은 “현장의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이 떠났다”며 “철도공사와 진행하던 교섭을 중단하고 억압적 노사관계 및 책임자 처벌 등 조직문화 개혁의 조치가 취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