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당 시절 논평‧성명 개인 소신 볼 수 없어” 손금주, “2020년 총선 승리‧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손금주 의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손 의원에 대한 입당 절차는 자격심사위원회의 의결로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격심사위원회가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한 이유에 대해 “입당이 불허된 이후에 우리 당의 당론과 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 대체적으로 우리당의 원내 지침을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현직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을 보장하라던가, 공천을 보장하라던가 이런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손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입당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지만 불허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점이 작용됐다.

이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논평과 성명은 그 당의 대변인으로 했던 것이지 개인적인 소신으로 볼 순 없다”며 “당원이 되는데 결정적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손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초심으로 정치하겠다. 늘 ‘정의’를 마음에 새기고 초심으로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민주당 지도부와 동료 선후배 의원님, 당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력하나마 민주당의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 주신 우리 나주‧화순 지역민 여러분과 지지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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