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SK·현대차·삼성·LG 순…100% 수의계약은 17곳

▲ 대기업 집단 중 내부거래를 수의계약 진행률이 94%에 달했다. ⓒCEO스코어

[시사신문 / 강민 기자] 작년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 중 계열사 내부거래 수의계약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그룹으로 40조원이 넘었다. 그 뒤를 현대자동차가 3조6900억 원, 삼성이 2조5000억 원, LG가 1조4950억 원이 이었다.

2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공정거래 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그룹 2113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행태를 조사했더니 작년 내부거래 금액은 총 167조4925억 원으로 이 가운데 157조3603억 원(94%)이 내부거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100% 내부거래 수의계약을 진행한 곳은 신세계, 네이버, 하림, 금호아시아나, 중흥건설, 이랜드, 현대백화점, 호반건설,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넷마블, 동국제강, 금호석유화학, 하이트진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넥슨, IMM인베스트먼트, 다우키움 등 17곳인 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가 지분을 가진 경우 계열사 일감규모가 100억 원이상일 경우 90% 이상이 수의계약으로 거래가 진행됐다. 특히 거래규모가 400억 원 이상 500억 원 미만일 경우 95.9%로 가장 높았고 500억 원을 넘을 때도 94.6%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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