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일배송’ 상품종류 기존 30여개에서 700개로 대폭 확대

▲ 한샘이 온라인 ‘한샘몰’에서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샘

[시사신문 / 임현지 기자] 가구도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한샘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행하던 ‘익일배송’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

한샘은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샘은 지난해 2월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 일부 제품을 한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서비스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이달부터는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 가구의 배송, 설치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로 확장 운영 하는 것. 

먼저 주문 후 다음날 배송 및 시공이 가능한 모델을 기존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에서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까지 총 4종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었다.

평균 7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 배송 기간도 최소 2일로 단축했다. 기존 운영하던 최대 30일 배송일 지정 서비스는 오전, 오후까지 세분화해 선택 가능하게 됐다. 이에 가구 설치 일에 맞춰 종일 휴가를 내거나, 외출을 하지 못하는 고객의 불편을 개선했다.

한샘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내일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현재 서울 전체,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내맘배송’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뿐만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 서비스는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서비스다”며 “이번 서비스가 언텍트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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