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홈씨씨서 화가 작품 실린 에코백 증정하며 일회용품 줄이기 독려

▲ 통인시장에서 진행된 KCC의 환경 캠페인에 동참해 에코백을 받기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KCC
 

[시사신문 / 강민 기자]KCC가 환경을 보호하고 중소상인에게 도움을 주는 ‘플라스틱 제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23일 KCC에 따르면 홍일화 화백의 임시풍경1218’ 작품을 프린팅한 에코백 3000개를 제작해 전통시장 및 홈씨씨 인천점 등에서 나눠주는 환경캠페인을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은 지난 9일과 11일에 서울 종로구 소재 통인시장과 홈씨씨 방문고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보호를 독려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거뒀다고 KCC는 평가했다.

우선 9일 통인시장 에코백 증정행사 및 환경캠페인에는 고병국 서울시의원,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장 등이 자원봉사로 나서 KCC의 환경보호 뜻에 동참했다. 이들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장방문자들과 상인에게 에코백을 나눠줬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 대신 에코백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시장을 찾은 사람들도 나눠주는 에코백을 받기 위해 긴 줄을 만들었다.

통인시장에서 에코백을 받은 한 시민은 “매번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3~4개 사용했었는데 오늘은 에코백 하나로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다짐에 서명을 하고 에코백을 사용하면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내용의 캠페인을 지난 11일에는 홈씨씨 인천점에서 진행하고 방문객들에게 같은 에코백을 나눠줬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에 방문객이 많았고 환경캠페인 동참률이 높았다고

KCC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장터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을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부 확산을 통한 나눔 문화 조성과 환경공헌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백 전면을 장식한 홍 작가의 작품 ‘임시풍경1218’은 사라져가는 원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에코백의 품이 넉넉해 물건을 담기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명 화가의 작품으로 세련된 멋을 완성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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